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압박 일축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선 후보 사퇴 압박에 대해 완주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하기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압박을 일축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를 한 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경우 승산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답변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잘못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쉰 목소리와 기침을 하는 등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인지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참패 이후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려 한 자리였다.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내부의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완주 의지를 밝혔지만, 잦은 말실수로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 모음
1)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선을 뛸 최적의 사람"이라며 "나는 그(트럼프)를 한 번 이겼고, 또 한 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2)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 질문에 "저라면 트럼프 부통령을 부통령으로 뽑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3) 북한을 언급하던 중 "북한"을 "남한"이라고 부르다가 정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 공개석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뒤 정정했다.
이러한 일련의 말실수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정신 상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
재임 기간 중 강도 높은 신경학적 검사를 세 번이나 받았고, 지난 2월에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검진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소견 없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러나 그는 고령(80세)으로 인해 일부 만성 질환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지만, 고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정기적으로 점검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있을 경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3.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미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
1)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만성 질환은 그의 업무 집중력과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정책 추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2)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슈가 부각되면서 2024년 재선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3) 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공격하며 그의 리더십과 정책 추진력을 의문시하고 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4)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의료진 평가가 있었지만, 고령으로 인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정치적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향후 미국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책 추진, 정치적 리더십, 정치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4.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동향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7일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44.9%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핵심 경합주인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에서는 경합주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므로, 이 3개 주에서의 결과가 전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됐다.
5. 바이든 사퇴 압박 여론 비율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62%가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14%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명료하다고 답변했고, 신체적 건강에 대해서도 13%만이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는 1%포인트 차로 팽팽한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는 62%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4%가 사퇴에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답변도 전체 응답의 85%에 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동일한 질문에 60%가 너무 늙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명료하다는 답변은 전체의 14%에 불과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4%가 또렷한 상태라고 평가했고 신체적 건강에 대해서도 13%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가 건강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그럼에도 양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은 46%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게 불과 1%포인트 차로 뒤지는 팽팽한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 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자리를 놓고 80대의 두 노인네가 치열한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