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집회 도중 저격범의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집회 단상에서 내려왔지만 안전하다고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X에서 경호팀의 무능력을 지적하며 경호팀 지도부의 사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와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 이번 사건은 자작극인가 신의 가호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자작극인지 아닌지 논란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쳤지만,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단을 떠나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테러에 저항하는 강인한 지도자 이미지를 얻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이 사건이 자작극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상이 경미했고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반론도 있었는데, 대통령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관계자가 많아 자작극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요약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해 사건에 대해 호평과 음모론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2.트럼프 저격범에 대한 신원이 알려졌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FBI는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워싱턴포스트가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신분 기록을 조회한 결과, 용의자 크룩스는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
그러나 AP통신은 크룩스가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일에 진보정치운동위원회에 15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던 무대에서 130야드(약 119m) 이상 떨어진 공장 지붕에 올라가 총격을 가했으며, 비밀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사살되었다.

3. 세계 여러 나라의 반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다.
“나는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 추가적인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모든 TV 광고 일시 중단방침을 선언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 : 끔찍한 사건” 민주주의 상징인 선거 현장에서 일어난 폭력에 여야 할 것 없이 충격에 휩싸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드린다. 나는 단호한 법 집행과 대응에 감사드린다. 어떤 종류의 정치적 폭력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전 대통령 집회에서 일어난 일에 큰 충격을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정치적 폭력은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애리조나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루벤 갈레고: 끔찍한 사건,“정치적 폭력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란다”
민주당 소속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어떤 정당이나 정치 지도자를 표적으로 삼는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펜실베이니아나 미국에 있어서는 안될 일”
딘 필립스 민주당 하원 의원:“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우리 민주주의에는 정치적 폭력이 용납될 수 없다. 아직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하게 다치지 않은 것에 안도해야 하며, 우리는 이 순간을 정치를 존경하고 시민의식을 회복하는 계기로 전환해야 한다. 나와 미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서 신에게 감사하다”

4. 트럼프의 반응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후 직접 트루스 소셜에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나는 웅잉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1명과 부상당한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경호국, 법집행 당국에는 감사를 표했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로 병원을 퇴원한 후 다음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저격사건후 6시간이 지난 자정 직후 스스로 뉴오크 공항에 내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보좌관 마고 마틴 SNS 캡처)
피격후 6시간이 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제트기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그의 보좌관 마고 마틴의 SNS에 게시한 영상에는 무장한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스스호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뉴오크가 아니라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밤을 보낼 계회이었지만 다음 유세가 예정된 뉴오크로 바로 출발했다. 총격을 당했지만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트럼프의 의중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5. 미국 대통령 선거의 양상은 어떻게 변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격 소식이 전해진 이날 암호 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대 상승하면서 6만 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60% 에서 70% 까지 급등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면서 중도층에서는 뇌쇄한 바이든을 버리고 트럼프로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모를리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묻은 자신의 귀를 감싸쥐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므로써 강인한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에 없는 퍼모먼스를 보여주었다.
필자의 생각이지만 트럼프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90%이상 되지 않을 까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