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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이진숙 방송통신 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보는 두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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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방송·통신 분야의 어려운 현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공영방송의 편향성 논란을 해결하고 공영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방송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통위를 안정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정상화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그를 정권의 방송장악용 인사로 비판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쟁점으로는 MBC 재직 시절의 노조 탄압 의혹, 법인카드 및 관용차 사용 의혹, 과거 보도와 관련된 논란 등이 포함된다. 이번 청문회는 이틀간 진행되며, 최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중 세 번째로 열리는 사례다.

이진숙 방송통신 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1. 윤대통령이 이진숙 씨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하려는 구체적인 이유

1) 경험과 전문성: 이진숙 후보자는 방송인으로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방송사 수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력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2) 공영방송의 공영성 회복: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영성을 회복하는 데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이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비판을 언급하며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 공영방송 정상화: 윤대통령은 이진숙 후보자가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의 편향성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다. 따라서 정부의 방송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는 인사로 평가될 수 있다.

4) 조직 안정화와 현안 해결: 이진숙 후보자는 방통위 조직을 안정시키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현재 방송통신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정부의 의도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를 안하고 자리로 이동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불러세워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2. MBC 노조가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

1) 정권의 방송장악 우려: MBC 노조는 이진숙 후보자가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과거 방송사에서의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된 논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공정한 방송 환경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2) 노조 탄압 의혹: 이 후보자가 MBC 재직 시절 노조 탄압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이 방송 통제 및 공정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는 이를 통해 방송인의 권리와 노동 환경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3) 정치 편향 논란: 이 후보자는 과거 정치 편향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의 '전원 구조' 오보와 유족 비하 논란,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연예인 정치 성향 관련 발언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4) 공영방송 민영화 의혹: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의 민영화를 밀실에서 추진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공영방송의 공적 역할을 약화시키고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5) 과거 발언 및 행적: MBC 노조는 이진숙 후보자가 과거 연예·방송계 블랙리스트 제작에 관여한 의혹, 법인카드·관용차를 이용한 주말 골프 및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 등으로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정부의 방송 정책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지만, MBC 노조는 그녀의 과거와 정치적 배경을 근거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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