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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한동훈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와 발빠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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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이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발언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해명하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건에 대해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며,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된 윤한홍·이철규 의원 등도 강하게 반발했다.

17일 CBS라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토론에 참석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진 = MBC 뉴스)

 

 

 

 

1. 한동훈 후보의 발언이 미칠 영향

1) 당내 반발: 한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를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그의 발언을 비판하며, 당내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2) 지지율 변화: 이러한 논란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따라 한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의 솔직함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은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식할 수 있다.
3) 정치적 신뢰도: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발언이 청탁 폭로로 해석되면서 정치적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4) 향후 정책 방향: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당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4인방(사진 = 연합뉴스)

 

2. 국민의 힘 당의 반응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동훈이 경쟁자인 나경원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친윤계와 여권 인사들이 한 후보를 비판하자, 한 후보는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다.

나경원과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당 정체성 인식과 자질을 문제 삼으며 공격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분별없이 행동한다고 비판했고, 원 후보는 동지 의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러 의원들도 한 후보를 비난했다. 권성동 의원은 당내 선거에서 당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고, 이철규 의원은 부당한 공소제기는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당원 투표를 앞두고 표 단속에 나섰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 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한동훈 후보(사진 = 연합뉴스)

 

 

3. 민주당의 반응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을 두고,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한 후보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 혁신당 전 대표(사진 = JIBS)

 

4. 조국 혁신당의 반응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치 범죄 집단의 '자백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만일 내가 법무부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거나 여당 의원이 나에게 공소 취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라며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들을 수사할지에 대해 밝혀라"고 촉구했다.

또 "혁신당이 발의한 '한동훈 특범법'의 수사 대상에 댓글팀 논란도 추가될 것"이라며 "현재는 '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이 가장 급하고, '한동훈 특검법'은 민주당과 상정 순서를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어찌되었건 민주당으로서는 호재를 만난 것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보다는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 힘의 당대표가 된다면 그 이후에 써먹을 소재로 남겨둘 가능이 크다. 정치에서도 넘어서는 안될 금도라는 것이 있는 것인데 한동훈 후보는 정치 초년생 답게 이 금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으로서는 아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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